세종시의회 손인수 의원 5분 발언서 지적
0.5~1.3% 카드 수수료 부담 개선 제안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손인수 의원이 23일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여민전 지역화폐 이용 방식을 모바일형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손인수 의원이 23일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여민전 지역화폐 이용 방식을 모바일형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결제 방식을 수수료 부담이 없는 모바일형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손인수 의원(새롬‧다정‧나성동)은 23일 오전 10시 열린 제62회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손 의원은 “지난 3월 카드형 지역화폐인 여민전이 출시돼 세종시 성인 인구의 29%에 해당하는 7만 4400명이 여민전 앱에 가입했다”며 “여민전이 카드형으로만 발급됨에 따라 카드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모바일형 지역화폐를 발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손 의원에 따르면, 여민전은 출시 2개월 만에 240억 원이 판매됐다. 이어 출시 80일 만에 결제액 230억 원을 돌파했고, 올 상반기에는 결제액 300억 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카드형 지역화폐 방식에 따라 소상공인들이 카드 결제액의 0.5~1.3%에 달하는 카드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꼽힌다. 

손 의원은 “모두가 즐거운 세종사랑상품권이 될 수 있도록 카드 수수료가 없는 모바일형으로 여민전을 발행해 주길 바란다”며 “한국조폐공사 모바일형 지역화폐사업을 활용하면 무료로 모바일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 QR키트 무상 제공, 가맹점 교육 대행 서비스 등도 계획하고 있어 초기 가맹점 모집에 대한 재정 부담과 인력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와 경북은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별도의 예산을 편성, 카드 수수료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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