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기념 기자회견..“더 행복한 충남 이룰 것”

양승조 충남지사가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3일 ‘저출산·고령화·양극화 해소’를 도정과제로 삼았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3대 과제라 할 수 있는 저출산·고령화·양극화 해소를 도정과제로 삼은 시·도는 충남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양 지사는 이어 “이 3가지 과제는 대한민국이 반드시 풀어내야 한다”며 “이를 도정목표로 제시하고, 그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자평했다.  

양 지사는 이 같은 이유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2주년 성과로 가장 먼저 꼽았다. 

도는 양 지사 취임 후 도지사 1호 결제 사업인 임산부 전용 창구 2773곳을 개설하고, 임산부 우대금리 예·적금 상품을 지원하며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아기수당인 행복키움수당을 도입하고, 2018년 12월 도입한 임산부 119구급서비스는 정부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고교 무상교육, 친환경 무상급식, 중1 무상교복 등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전국 첫 24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선도적인 변화를 이끌어왔다. 

고령화·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많은 기반을 다져왔다. 우선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위해 독거노인 공동 생활홈 확대, 고령화 복지주택 설립 추진, 어르신 놀이터 시범사업, 독거노인 응급안전 알림 서비스 운영 등을 추진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 전담팀을 신설하고, 충남농어민수당을 도입·시행하고 있다. 75세 이상 어르신 교통비 무료화, 장애인 콜택시 광역이동지원센터 구축, 사회적경제 성장지원센터 유치 등도 성과로 꼽힌다. 

양 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많은 공을 들였다. 도는 국내기업 1435개사 6조7526억 원을 유치하고, 글로벌 외투기업 21개사 10억8000만 달러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밖에도 양 지사는 미래 농어업 기반 구축, 문화향유 기회 확대, 신기후체제 대응 선도,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 구축 등을 지난 2년 성과로 제시했다. 

양 지사는 “지난 2년을 통해 새로운 길을 내고 다지면서 미래를 연결해 놓았다면, 이제 앞으로 펼쳐질 2년은 그 위에 포장을 하고 레일을 깔아야 한다”며 “더 행복한 충남을 이루겠다는 처음 마음 그대로 성실하게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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