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시장,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60억원 투입

22일 인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인지면 기관·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를 마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2일 인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인지면 기관·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를 마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22일 인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인지면 기관·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인지면 정주여건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맹 시장은 “인지면은 서산의 베드타운으로서 최근에는 귀농·귀촌인도 빠른 추세로 늘어나고 있는 지역이지만 시민들 대부분이 시내에서 생활서비스를 충족, 인지면 중심지의 역할과 기능이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주민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문화·복지·경제·의료 등 시설 확충을 통해 다양한 정주여건 개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60억 원을 확보한 시는 주민주도 방식으로 추진 중인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내달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인지면 중심지에 체육·문화·복지 시설을 건립하고 배후 마을까지 각종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주민자치센터 리모델링, 어울림건강센터 조성과 보행로 신설, 안심통학로 조성, 공용주차장 정비 등 중심가로 환경 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어울림건강센터는 기존 주민자치센터 인근 둔당리 260-1번지 일원에 연면적 999㎡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실내체육관과 탁구장, 다목적 광장 등으로 조성되며, 주민여가활동 및 동아리 활동 활성화뿐만 아니라 주민자치센터 연계를 통해 인지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유휴 자원을 활용한 시설 구축뿐만 아니라 전문성을 보유한 주민공동체 형성과 인지면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주민 스스로가 지역발전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바리스타, 민화 그리기, 꽃차소믈리에 교육 등 14개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내년 말까지 진행된다.

시는 올해 인지초등학교, 서산교육지원청과 협업을 통해 추진했으나 아쉽게 미 선정된 바 있는 ‘인지초등학교 생활 SOC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계획’을 보완, 내년도 생활 SOC 복합화사업 공모계획이 있을 경우 다시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인지초등학교 생활 SOC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에는 수영장 등 국민체육센터, 아동놀이 체험시설, 동아리방 등 생활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생활문화센터, 면 소재지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주거지 주차장 등이 포함돼 있어 선정·추진 될 경우 인지 지역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맹정호 시장은 “인지면이 서산시에서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주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인지의 미래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며 “인지면의 정주여건을 적극 개선해 활력이 넘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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