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명 멘토 학생, 다문화 및 중도입국 아동 대상 ‘맞춤형 1:1 멘토링’

지난 19일 순천향대 교내 인문과학관 1층 루첼라이뜰에서 학생들이 '아산시 다문화 및 중도입국 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 매체를 활용한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온라인 멘토링 봉사활동을 실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대학에 따르면, 순천향대가 위치한 아산시 지역의 다문화가정 자녀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학교와 연계된 멘토링이 기타 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크다. 

그동안 지역사회 다문화 및 중도입국 아동을 위한 ‘다문화 멘토링’을 매년 실시했지만, 이번 학기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인 학교수업이 불가능함에 따라 대학생 멘토 37명과 화상 프로그램인 ZOOM, 카카오톡 등을 이용해 매주 2시간씩, 맞춤형 1:1 실시간 화상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멘토와 멘티 상호간에 시간과 공간에 대한 제약이 많았지만 라이브 화상회의 전용 프로그램을 활용한 온라인 멘토링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서보람 학생(사회복지학과 18학번)은 “이번 멘토링은 직접 만나지를 못한 온라인 상태라서 집중도가 떨어지고 어려웠지만, 모든 것이 익숙해진 요즈음에는 멘티가 잘 따라와 주고 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끝나서 멘티가 좋아하는 요리나 야외활동을 같이 할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매학기 개설해 운영 중인 ‘다문화 행복나눔 프로젝트(M.H.P)’라는 교양과목으로 멘토링 참여 학생들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또 2019년부터 삼성의 지원을 받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다문화 공존 역량 개발을 위한 대학 기반지원 체계 구축 사업’을 3년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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