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함 질문지 통해 후보 검증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는 부석중학교 학생들.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는 부석중학교 학생들.

서산 부석중학교(교장 길준용)가 19일 학생회장 선거를 치렀다.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공정하고 엄격하게 진행했다.

학생들은 각 후보에게 물어 보고 싶은 질문을 질문함에 넣고 유세장에서 한 장씩 뽑아 후보에게 질의도 했다.

이는 후보를 공개 검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인기투표가 아니라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은 한 표를 행사함으로써 주권 의식을 갖게 되고, 선거란 단순히 표만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추후 당선자가 자신의 공약을 성실하게 수행하는지 감시함으로써 민주주의를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후보로 나선 이 모 학생은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행사가 취소된 상황에서 전체 학생들의 안전한 여행을 추진하고, 마니또를 통해 학년 간 갈등이 없도록 하며, 건의함을 활성화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선거 결과 3학년 회장에 이모, 부회장에 이모, 2학년은 단독 출마한 박 모 학생이 당선됐다.

새롭게 꾸려진 학생회 임원들은 향후 남은 기간 동안 학생 자치규약, 미니체육대회, 검은여 축제, 학생회 자치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