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확산 여파, 재유행 조짐 우려

이춘희 세종시장이 18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열고 4-2생활권 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이 22일 담화문을 내고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 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사진=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이 대전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 동참을 재차 호소했다.

이 시장은 22일 오전 담화문을 내고 “세종에서 지난 17일과 19일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했고, 모두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전에서 3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만큼 같은 생활권인 세종시도 추가 전파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세종시 코로나19 추가 감염은 한 달 여 만에 발생했다. 지난달 14일 47번 확진자 완치 이후 잇따라 48, 49번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시는 국토 중심부에 위치한 충청권 코로나19 확산 차단 여부가 전국적 전파를 막을 수 있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에는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6월 8일부터 17일까지 대전의 오렌지타운(괴정동), 6월 9일부터 19일까지 둔산전자타운(탄방동) 근무자나 방문자, 6월 14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6시,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6시 40분,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계룡산온천을 방문한 분들은 세종시보건소로 꼭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일이 힘들어졌으나,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교회나 음식점, 미용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기 바란다”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1일 기존 헌팅포차, 감성주점, 노래연습장 등 8개 업종 외에 고위험시설에 방문판매사업장,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 등 4개 업종을 추가 지정했다.

시는 기존 8개 업종 고위험시설을 포함해 방문판매시설과 물류센터, 뷔페 등 신규 고위험시설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전자출입명부 작성과 방역 수칙 준수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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