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7번 확진자, 공주 소재 온천 사우나 방문
접촉자 6명 중 1명 양성, 천안의료원 이송 치료

공주 지역 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김정섭 공주시장이 19일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주시)
공주 지역 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김정섭 공주시장이 19일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주시)

대전 코로나19 감염 확산 여파가 충남 공주로까지 번졌다. 공주 2번째 확진자는 대전 확진자와 사우나서 접촉한 60대 여성이다. 

공주시는 19일 오전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A 씨(62·여)는 지난 14일 공주시 반포면 소재 한 온천 사우나에서 대전 57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A 씨는 이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8일 공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A 씨는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7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무증상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의 배우자도 현재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 씨 외에도 대전 57번 환자와 같은 시간대 온천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공주시민은 총 6명이다. 이중 A 씨를 제외한 5명은 모두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충남도와 합동으로 현재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시행 중”이라며 “이동 동선과 접촉자 등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 음성 판정을 받은 5명도 접촉일로부터 14일 간 자가격리하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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