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한 소통수석 브리핑서 일부 언론보도 “사실 아냐”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18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북한이)개성 연락사무소 폭파를 청와대 측에 통보해 왔다는 건 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18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북한이)개성 연락사무소 폭파를 청와대 측에 통보해 왔다는 건 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청와대는 북한이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전 통보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18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북한이)개성 연락사무소 폭파를 청와대 측에 통보해 왔다는 건 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일보>는 이날 정부와 대북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겠다는 직‧간접 메시지를 사흘 전부터 받았으나 폭파를 막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윤 수석은 “(우리는)김여정 북한 제1부부장 담화 이후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해 왔다”며 “군 정찰자산을 이용해 연락사무소를 계속 주목했던 것이다. 그래서 (폭파)화면을 확보해 제공했다. 한국일보 보도처럼 청와대에 사전 연락을 해왔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가 아니라도 다른 부처에 통보를 한 사실은 없느냐’는 질문에 “다른 곳에 연락했다는 얘기는 처음 들었다. 만약 그런 연락 받았다면, 국가 안보실에서 공유를 했을 것이다. 그런 사실을 받은 게 없는 걸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특히 “한국일보는 (우리 측이)상황을 오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건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허위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의 표명과 이후 후보군이 언급되고 있는 부분에 “인사와 관련한 부분이라 인사권자가 결정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사퇴 설에도 “처음 듣는다. 인사와 관련한 부분은 최종 결정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이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구체적인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예고하면서 남북 관계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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