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별 안찬영·이태환·박성수 의원, 유형별 분류 눈길

세종시의회 전경.
세종시의회 전경.

세종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시민모니터링단(50인)이 상임위별 우수 의원으로 안찬영, 이태환, 박성수 의원을 선정했다.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상임대표 정종미)는 17일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총 6일간 시행한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항목은 ▲일반적 평가(성실성, 참여도 및 적극성, 공정성) ▲전문성 평가(피감기관에 대한 이해, 자료검토 수준, 질의 수준, 현안이해 수준) ▲기타(회의 성과, 미래성) 등이다.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종합 결과, 행정복지위원회 안찬영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이태환 의원, 교육안전위원회 박성수 의원이 최종 선정됐다.

모니터링단은 ‘SEJONG’ 알파벳을 따 의원들을 유형별로 분류했다.

'S(SOSO)쏘쏘'형에는 채평석, 이영세, 손현옥, 이순열 의원이, 다방면에 우수성을 보인 'E(EXCELLENT)엑설런트'형에는 이태환 의원이, 다소 위압적이나 날카로운 질문이 돋보이는 'J(JACKKNIFE)잭나이프'형에는 안찬영, 박성수, 유철규 의원이 포함됐다.

평가가 들쑥날쑥 했으나 ‘한 방’이 있는 질문을 한 'O(ONESHOT)원샷'형에는 이윤희, 손인수, 임채성, 노종용, 김원식 의원이 선정됐다.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은 'N(NO)노답'형에는 박용희, 이재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또 소속 상임위 위원들과 호흡을 잘 맞춘 'G(GROUP)그룹'형에는 차성호, 상병헌 의원이 선정됐다.

모니터링 참가자들은 “내가 사는 도시의 현안 문제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 있는 시간이었고, 대부분 의원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다소 아쉬운 점은 당일 자료 요구가 과했고, 행정사무감사 전 해당 직원에게 전화 또는 스마트폰 검색으로 해소될 사안도 질의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점”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피감기관인 세종시청과 시 직속기관, 세종시교육청은 여전히 자료 준비가 미흡하고 업무 이해도가 낮았고, 면피성 답변도 많았다”며 “형식적으로 “수정 검토하겠다”는 답변 등 집행부 태도는 여전히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는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YMCA, 세종YWCA,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사)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사)세종여성, 세종환경운동연합, 참교육학부모회세종지부 등 8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는 시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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