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영양교사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밥상 메뉴를 소개하는 요리책을 발간했다. 

대전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에 파견돼 있는 강석아 영양교사가 그 주인공. 

강 교사는 17일 "지난 25년 동안 초등학교 고등학교 영양교사로 재직하며 아토피로 힘들어 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자 이번 책을 출판했다"고 밝혔다. 

예전에 아토피 증상으로 학교에서 제공하는 급식을 먹지 못하는 학생에게 대체식을 제공, 친구들과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급식의 즐거움을 깨닫고 밝아진 아이의 얼굴이 아토피 식단 문제해결 위한 강 교사의 원동력이 됐다. 

'아토피를 이기는 면역밥상'은 아토피 피부염으로 지쳐 있는 있는 아이와  이를 이겨내기 위해 먹거리 준비에 고생하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면역력 밸런스 유지에 좋은 88가지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각 레시피마다 사용된 요리 재료가 아토피에 어떻게 좋은지 설명해 놓은 코너도 구성하는 등 많은 정성을 들였다.  

강 교사는 "해마다 식품 알레르기를 겪고 있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여러 학부모들과 함께 가족을 건강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토피를 이기는 면역밥상, 광문각, 정가 2만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