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기자회견 갖고 ‘장대교차로 입체화 건립 촉구’ 성명서 발표
장대교차로 인근 개발로 인한 교통량 '급증' 우려..."평면방식보다는 입체화 방식으로..."

대전·세종·충남 경제단체들이 17일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대교차로 입체화 건립’을 촉구했다.

대전·세종·충남 경제단체들이 17일 대전 유성구 ‘장대교차로 입체화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장대교차로 일대 개발계획으로 인해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 교통수요와 시민 편의성 등을 고려해 입체화 건설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전세종충남 경제단체협의회소속 12개 경제단체와 대전시개발위원회는 이날 오전 대전상공회의소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전상의를 비롯한 12개 경제단체와 대전광역시 개발위원회는 대전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시공 중인 ‘장대교차로’의 평면 건설방식을 당초 계획대로 ‘입체교차로’로 변경해 주실 것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민들의 교통서비스 향상에 초점을 두고 설계한 입체방식이 일부 지역주민의 민원과 정부에서 정한 예산 한도에만 맞춰 평면방식으로 변경 추진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대교차로 인근지역은 현재도 상습 정체구역으로서 향후 세종시의 성장과 유성 장대·도안지구의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개발,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안산산업단지 조성 등 교차로를 둘러싼 개발계획으로 인해 교통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만약 평면교차로 방식으로 공사가 완공되면 교통체증이 더욱 심화될 것이 뻔하다”며 “미래 교통수요와 전체 시민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입체화 건설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며 당위성을 설명했다. 

공동 성명에 참여한 경제단체들은 교통수요 증가를 감안해 기존 평면교차로 방식에서 입체화로 변경한 사례로 ▲유성구 화암네거리 ▲동학사 박정자 삼거리 ▲천안IC앞 진출입로 등을 예로 들며, 장대교차로의 공사 공정률이 현재 5%에 그치고 있는 만큼, 향후 예산의 중복집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당초 계획대로 입체교차로로 건설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장대교차로 건설은 지난 2014년 행복도시건설청이 설계용역에 들어가 2016년 7월 입체교차로 방식이 합리적이라는 판단 하에, 입체방식에 필요한 예산증액을 담은 사업조정요구서를 정부 담당부처에 제출했으나, 거부돼 2018년 3월 평면교차로 방식으로 공사에 들어간 바 있다.

다음은 성명서에 참여한 대전광역시 개발위원회와 대전세종충남 경제단체협의회 소속 경제단체 12곳. △대전상공회의소 △대전지역상장법인협의회 △대전세종충남 경영자총협회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중소기업융합 대전세종충남연합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대전세종충남연합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기업협의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 △대전세종충남 여성벤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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