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6석 규모---올 3월 착공, 내년 3월 준공
충남 태안군이 17일 브리핑을 통해 ‘2020년 체육시설 확충 및 활성화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김영길 교육체육과장에 따르면 군은 우선 태안종합실내체육관을 건립한다. 태안읍 평천리 1193-7번지 일원 1만 79㎡ 부지에 국비포함 총 182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관람석 2046석 규모로 올 3월 착공,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체육관에는 주경기장, 우레탄 트랙, 천연잔디 축구장, 씨름장, 배드민턴장 등 종합체육시설이 들어선다.
군은 종합실내체육관을 통해 ‘태안 추석장사씨름대회’ 등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해 군민 여가활동 및 지역 생활체육진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면읍에 다목적 운동장도 조성된다. 17억 700만 원을 들여 안면읍 3025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축구장, 족구장, 주차장(90면)등을 건설한다. 남부생활권의 열악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올 10월 완공 예정이다.
태안읍 장산리 183-1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자연친화적 게이트볼장(환동 게이트볼장)은 환동공원 사업과 연계해 실내 1면‧실외 1면(비가림시설) 규모로 실시설계 중에 있다. 고남면 장곡리 387-14번지에는 날씨와 관계없이 게이트볼 경기가 가능한 전천후 경기장 ‘장곡 게이트볼장’을 올해 건립할 예정이다.
건립된 지 20년 가까이 돼 냉‧난방이 원활하지 않고 누수‧누전 등의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이 있었던 ‘태안고등학교 씨름 훈련장’ 개축을 태안교육지원청과 함께 지원해,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교체육 활성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군은 올초 첫 민선으로 출범한 ‘태안군체육회’의 투명한 예산집행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신뢰받는 단체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체육회 관계자 대상 ‘보조금 관련 회계 법령 및 규정을 내용으로 하는 간담회’를 연 2회 개최한다. 또 체계적인 예산집행을 위해 ‘회계운영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예산집행 상황에 대해 주기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체육회와 회원 간의 소통 지원 ▲100세 시대를 겨냥한 맞춤형 체육환경 조성 ▲어르신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지원 ▲찾아가는 체육프로그램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길 교육체육과장은 “군민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체육 소외 계층을 없애 모든 군민들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