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접촉자 3명, 대전 55·59번 확진자 세종시 거주
세종하이텍고 교직원 1명 접촉자 분류, 원격수업 전환

대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세종시도 비상이 걸렸다. (자료=세종시)
대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세종에도 비상이 걸렸다. (자료=세종시)

대전 코로나19 감염 확산 여파로 세종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7일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인근 대전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세종시도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과 17일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은 서구 55번 확진자(50대·여)와 유성구 59번(50대·여) 확진자가 각각 고운동, 종촌동 거주자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기준 대전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세종시민은 총 3명이다. 51번 확진자의 배우자인 세종 하이텍고 교사(1명), 59번 확진자의 배우자와 딸이다.

55번 확진자는 세종에 거주하나 단독 세대여서 가족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도 비상이 걸렸다. 시교육청은 교사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됨에 따라 17일 등교 중단 조치를 내렸다.

학교는 이날부터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되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생들에게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안내했다. 기숙사 학생들은 각자 본인의 기숙사 방에서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시교육청은 “검사 결과에 따라 방역당국과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검사 결과는 오후 또는 내일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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