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회사 현금수입 관리방안 강조…도적 장치 마련해야

아산시의회 이의상 의원이 대중교통과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아산시 시내버스 회사의 현금수입금 정산에 대한 투명성 확보 필요성이 제기됐다. 

아산시의회 이의상 의원은 15일 대중교통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내버스 현금수입에 대한 확인을 못하고 지연된 기간만큼 손실지원금은 그대로 예산에 가중되고 있다”면서 “버스사업체 운송사업의 재정투명성 확보차원에서 현금수입 투명성 확보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019년 업무보고,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버스사업체 운송사업의 현금수입금 투명성 확보방안은 대중교통서비스 개선정책을 위한 초석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몇 차례 제기했다.

이 의원은 “시내버스 현금수입금 확인 민간위탁사업안에 대해 아산시장은 2019년 3월 의회동의와 조례까지 제정돼 있는 상태임에도 아직까지 현금관리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산시 대중교통과 관련한 지원조례로 학생, 노인, 장애인 등 막대한 재정지원이 투입되고 있는 반면 매년 운송회사 손실지원금은 증가하고 있어 2020년에는 9억 2900만 원이 증액되고 있는 상태”라며 “그럼에도 예산절감을 위한 위탁사업안을 제출하고 시행하지 않는 이유에 석연찮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중교통과장은 “버스회사 수입금 중 카드수입 90%, 현금수입 10% 차지로 아산시는 약 14억 원의 현금수입이 발생하고 있으며 매주 1회 또는 불시 확인점검을 시행하고 있다”면서“앞으로 정확한 실사로 시민의 세금이 바르게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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