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지정책담당관 기획조정실 소속으로 '수정' 심의·의결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논란이 일었던 대전시 조직개편안에 대해 수정안을 수용, 심의 의결했다. 

위원회는 16일 제250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회의를 열고 '대전광역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했다.

위원회는 지난 5일 제1차 회의 때 여성청년가족국의 정체성이 모호할 뿐만 아니라 기존 성인지정책담당관을 사업부서로 전환하면 여성정책이 퇴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심사를 유보한 바 있다. 

이날 4차 회의에서 위원회는 대전시가 의회 지적을 수용해 성인지정책담당관을 기획조정실에 두는 것으로 수정안을 제출, 이를 심사 의결했다. 

박혜련 위원장(서구1, 민주)은 "조직개편을 둘러싸고 언론과 시민단체 등 내·외부에서 많은 의견이 있어 위원회 차원에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어 심사숙고 했다"며 "지방자치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의 삶과 밀접한 현안업무 등에 국한해 합리적 조직개편방향을 고민해 주기 바라며, 선제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한 감염병 전담부서 신설도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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