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남호 염해· 태양광 피해 대책논의

맹정호 서산시장이 15일 부석면행정복지센터에서 부석면 기관·사회단체장 23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의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15일 부석면행정복지센터에서 부석면 기관·사회단체장 23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의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15일 부석면행정복지센터에서 부석면 기관·사회단체장 23명과 간담회를 갖고 B지구 담수호(부남호)의 염해피해에 따른 보상대책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논의를 했다.

부남호 염해피해의 경우 1995년 현대건설의 민간주도 간척사업 시 설치한 중간보가 노후되면서 2015년부터 염해가 농지로 스며들며 피해를 입게 됐다.

피해농가는 염해피해 대책위원회를 구성, 관리자인 현대건설에 보수를 요구해 조치됐지만 그동안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조정 중에 있다.

피해보상에 대한 시의 관심과 간척지의 관리 방안 등을 요구한 홍성수 쌀전업농 회장에게 시는 지역 내 주요저수지 수계연결사업과 관련, 사용 용수를 확보하고 간척지 내 농업활동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19년 개정된 농지법은 토양염도 5.5dS/m 이상일 경우 최장 20년간 설치를 허용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법 규정을 완만히 함으로써 주민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A, B지구 내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되면 경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청정농업지역으로서의 가치 하락, 전자파 피해, 철새 서식 환경파괴, 차후 시설철거 등의 어려움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시는 전기사업 허가 기준을 준수할 것과 서산시 도시계획 조례 제16조 2에 의거, 이격거리 준수 등을 들며 향후 무차별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바이오웰빙특구 운영 지원과 부남호 역간척 필요, 노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지역 농산물 명품화 등에 다양한 문제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앞으로 작은 목소리, 소수의 의견에도 귀를 귀울여 시민과 함께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관·사회단체장 간담회는 이달 25일까지 지곡, 성연, 동문1동, 운산면, 팔봉면, 동문2동까지 순차 진행한 뒤 대산읍을 끝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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