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케어 생태계 및 메디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 조성
학술 교류, 공동 연구, 기술 개발,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바이오헬스 혁신을 가속하는 개방형 협력의 본보기 될 것

KAIST 신성철 총장(좌측)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롱민 원장(우측)이 바이오 헬스케어 연구·사업 및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2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체결했다.

KAIST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바이오헬스케어 연구·사업 및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2일 오전 11시 KAIST 대전 본원에서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공동 연구 및 의료기술 사업화를 위한 양 기관의 협력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우선 과학계의 첨단 기술 인프라와 의료계의 방대한 바이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신약·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연구 환경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또 건강서비스·통신·소프트웨어(SW)·금융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융합형 메디 클러스터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협업을 통한 선도 연구를 시작으로 우수인재 양성과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양질의 신산업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바이오 헬스케어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장기적인 목표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연구 협력기반 조성을 위한 상호 인력교류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정보 공유와 학술 교류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기술 등에 대한 사업화 모델 구축·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KAIST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의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AI 헬스케어는 2018년~2023년까지 연평균 51.9%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인데 코로나19 이후의 성장세는 더욱 급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감염병이 초래한 현재의 팬데믹 사태뿐만 아니라 바이오 테크놀로지 분야의 중요성을 고려했을 때, 과학기술 선도 기관과 연구기반이 갖춰진 대형병원 간의 협력은 당면한 문제 해결은 물론 장기적인 대응체계 구축과 차세대 주력 사업 육성을 동시에 충족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IST와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메디컬 4.0 의료기술사업화 협업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고 있으며, 작년 12월에는 의료분야의 인공지능(AI) 관련 연구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분당서울대병원과는 미래 의료혁신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협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공감해왔다”며 “이번 협업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바이오헬스 혁신을 가속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탁월한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개방형 협력의 롤 모델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은 “KAIST와 공고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의료 인공지능을 비롯한 혁신적인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을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하고 사업화 단계까지 발전시킬 계획”이라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양 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K-바이오(Bio)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KAIST 신성철 총장을 비롯해 박현욱 연구부총장, 안성태 KAIST창업원장, 한용만 생명과학기술대학장, 김인준 의과학대학원 학과장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병원장을 포함해 오창완 의생명연구원장, 이학종 연구기획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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