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롯데 상대 2-12 완패..총체적인 문제 여실히 드러나

한화이글스가 결국 16연패 수모를 겪게 됐다. 이제 리그 최다 연패 기록을 걱정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화이글스가 결국 16연패 수모를 겪게 됐다. 이제 리그 최다 연패 기록을 걱정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화이글스가 또 한번 단일리그 구단 최다연패 기록을 경신했다. 16연패다. 이대로 가다간 KBO 역대 최다패(18연패) 경신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한화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2-12로 완패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2회초 선제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의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2회말 곧바로 5실점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3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내준데 이어 7회에도 4점을 헌납했다.

롯데 타선은 손아섭과 전준우가 홈런을 때려 내는 등 14안타를 뽑아냈다. 반면 한화 타선은 6안타에 그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호잉이 안타 2개를 쳤지만 김태균은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채 3이닝을 마치지 못했으며, 이현호와 김진영, 김범수, 박상원, 강재민 등 6명의 투수가 이어던졌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민우는 홈런 2개를 포함해 6실점(5자책)를 기록하며 평균 자책점이 5.25로 급상승했다.

한화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롯데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데 만약 이 경기에서도 패할 경우 KBO 역대 최다패 2위(17연패) 기록과 동률이 된다. 17연패는 쌍방울 레이더스가 1999년 8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기록했다.

참고로 KBO 최다 연패는 지금은 사라진 삼미 슈퍼스타즈가 지난 1985년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기록한 18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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