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부담 가중과 근무자 피로도 고려

대전역 동광장에 설치된 해외입국자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자료사진

대전시가 오는 13일부터 ‘대전역 개방형 선별진료소’의 운영방식을 변경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대전시는 오는 13일부터 대전역에 도착한 입국자에게 전세버스를 이용토록 하고, 격리시설 입소나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격리시설 이용자는 입소 후 다음 날 전세버스를 타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가격리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3일 이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하면 된다. 

‘대전역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해외입국자로 인한 지역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3월 29일부터 시청과 5개구 보건소에서 1일 14명씩 파견돼 순번제로 운영돼 왔다.

시는 최근 순차적 개학으로 유증상자의 검사 건수가 늘어나고 각 보건소의 업무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가을철 2차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운영 방식을 변경키로 했다.

여름철 기온상승으로 레벨-디(Level-D) 보호복을 착용하고 근무하는 직원들의 피로도 누적과 인력 부족 등 운영상의 어려움도 고려했다.

한편 지난 4월 1일 이후 해외에서 입국해 대전을 방문한 사람은 모두 4298명으로 이 중 4177명이 검사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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