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는 을지대병원 장례식장, 장지는 전북 진안 선영

최치상 전 대전서구의회 의장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최치상 전 대전서구의회 의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의장으로 선출된 뒤 디트뉴스와 인터뷰 당시 모습.

최치상 전 대전 서구의회 의장이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다.

1952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난 그는 대전으로 이사한 뒤 22살때부터 신호등에서 호루라기를 불고 봉사를 시작한 인물로 유명하다. 그때부터 봉사를 시작한 그는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지역의 자생단체장을 모두 섭렵했으며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서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된다.

2006년, 2010년, 그리고 2014년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그는 초선이나 재선때도 상임위원장 한번 차지하지 않았다. 매번 의장이나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로 거론돼 왔지만 한번도 직함을 맡지 않고 오로지 의정 활동에만 매진해 왔다고 한다.

그러다 2016년 제7대 서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뒤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대전시의원에 도전했지만 경선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최 전 의장은 오래전부터 뇌질환 등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 병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 중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과 딸 3명이 있다.

빈소는 대전 을지대학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고향인 전북 진안군 선영이다. 12일 발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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