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미래통합당 소속 이한영 의원(월평1·2·3동, 만년동)은 8일 열린 제257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한밭대로 누리네거리(누리(A)∼진달래(A) 우회전 차로(셋백 방식) 설치·확장을 건의했다.

이 의원이 밝힌 대전시의 주요 간선도로, 교차로, 시계 유출입도로 등 교통량을 조사한 2019년 교통조사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간선도로 1일 평균 교통량은 102만 9318대로 27개소 중 한밭대로가 8만 347대로 가장 많았다.

교차로는 오전 출근시간 합계 31만 9545대로 61개소 중 한밭대로 네거리가 8457대로 궁동네거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계 유출입도로는 1일 평균 29만 3806대로 10개소 중 북유성대로가 8만 3479대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이처럼 통행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한밭대로과 궁동네거리, 북유성대로가 나란히 이어지는 연결도로인 것을 고려해 이 구간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

이 의원은 "누리네거리는 우회전 차로가 이미 50m정도 설치되어 있으나, 복잡한 출퇴근시에는 모두 소화하지 못하여 월평동로로 우회전 하려는 차량과 누리네거리를 통과하여 유성방향으로 직진하려는 차량이 뒤섞여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며 "월평동로에서 한밭대로로 진입하는 경우에도 우회전 차로, 즉 가속차로가 부족해 한밭대로로 원활하게 진입하기 어려운 점 등 월평동 주민은 이에 따른 차량정체로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원활한 교통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한밭대로와 월평동로가 연결된 도로에 셋백 방식의 우회전 차로를 신속하게 설치하고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발의한 건의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채택돼 대전시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