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2-14로 대패...1군 코치 4명 사실상 말소 초강수 불구 패배

한화이글스가 6일 경기에서도 패하며 팀 최다 연패인 13연패와 동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

한화이글스가 리그 선두인 NC에게 14점(14안타)를 헌납하며 팀 최다 연패인 1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용덕 감독이나 팀이나 모두에게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한화는 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NC에게 2-14로 대패했다. 한화 구단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코치인 장종훈 수석코치와 정민태 투수코치, 김성래 정현석 타격코치를 1군에서 말소했다.

1군 코치 뿐 아니라 그들을 대체할 코치없이 홀로 경기를 운영한 한 감독은 NC를 상대로 너무도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 달 23일 NC에서 시작된 연패는 이날까지 13을 찍었다. 이로써 2013년 김응용 감독 당시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투수와 타자 코치없이 한 감독이 혼자 경기를 운영한 탓인지 한화는 지난 12번의 경기처럼 속수무책으로 상대팀에 끌려갔다. 선발 채드벨은 3회부터 5회까지 매이닝 홈런을 맞으며 계속 실점했다. 9회에도 NC 지석훈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이날 한화 투수들은 홈런을 4개나 맞았다.

반면 한화 타자들은 최진행이 8회 1점 홈런을 치는 등 산발 11안타를 쳤지만 득점으로 연결된 것은 불과 2번에 그쳤다.

6명의 투수들이 올라와 선발 채드벨이 7실점(7자책)했으며, 김범수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투수들이 모두 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마무리 정우람은 4실점(4자책)했다. 김태균이 4타수 3안타, 최진행이 홈런 포람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의 13연패는 막지 못했다.

팀 창단 이후 최다 연패 기록과 동률을 이루는 경기력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한 감독에 대한 경질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화는 7일 오후 NC를 상대로 14연패 탈출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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