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109번, 아산 11번 확진자 발생…양 도시 전체 어린이집 휴원
천안시 입장면행정복지센터 긴급 폐쇄, 아산시 실내수영장 2부제 실시 등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천안과 아산에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자료사진]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 양 지역 전체 어린이집이 14일까지 긴급 휴원에 들어가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5일 충남도와 천안·아산시 등에 따르면 아산시 탕정면에 거주하는 62세 여성이 천안 109번째(충남 147번) 확진자로 아산시 배방읍에 거주하는 41세 여성이 아산 11번째 확진자(충남 148번)로 판정 받았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감염경로가 수도권발 코로나19의 여파였다. 천안 109번은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부화당)에서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지난 4일 무증상으로 동남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 4명(가족2명, 지인2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다만, 천안입장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센터는 긴급 폐쇄하고 전 직원 29명은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아산 11번의 경우 친정 엄마(전국 1만1662번 확진자)가 지난달 30~31일 배방 집에 방문한 뒤 4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그 소식을 들은 뒤 검체를 채취한 결과 이날 오전 확진을 판정받았다. 그의 남편과 아들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여동생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11번 확진자의 아들(2세)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예방적 차원에서 휴원에 들어갔다. 

아산시는 또 실내수영장 2개소에 대한 시설방역과 운영방안을 보완하기 위해 오는 8일까지 임시휴장 조치를 하고, 9일부터 6월 말까지 출생연도에 따라 2부제를 적용해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양 지자체는 충남도 검사관의 지원을 받아 세밀한 확진자 동선을 파악 중이며 완료되는 대로 홈페이지와 SNS 등으로 주민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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