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시장·중동 먹자골목 일대 포함, 5년간 80억 원 투입

공주산성상권협의회 발대식 기념촬영 모습. (사진=공주시)
공주산성상권협의회 발대식 기념촬영 모습. (사진=공주시)

공주시 상권 활성화를 이끌 산성상권협의회가 지난 4일 발족됐다.

협의회 위원장에는 김정태 공주시 지역경제과장이, 이상표 공주시의회 의원은 고문으로 참여했다. 이상욱 공주산성시장상인회장, 노재관 공주시 강가번영회장, 박명훈 공주시청년보부상협동조합 이사장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사업 범위는 공주산성시장과 중동 먹자골목 일대가 포함됐다.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총 80억 원이 투입된다.

기존 단일 시장, 상점가 등에 대한 개별 지원을 벗어나 침체돼 있는 전통시장과 주변의 골목상권 등 상권 전체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거점 공간 조성과 테마 구역 설계, 문화·예술 공연 등 상권 특색을 반영한다. 

구체적으로는 공산성과 제민천 등 역사·문화 요소를 활용한 백제 빛 공원 조성, 알밤한우 특화거리 조성, 청년창작마을 조성 등 환경개선사업과 관광특화콘텐츠 개발, 예비창업자 인큐베이팅, 400년 인절미 축제, 도깨비방망이 축제, 주말 장터 운영 등이 추진된다.

시는 매년 임대인과 임차인 상생 협력 협약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상권관리기구인 재단(가칭 공주상권진흥원) 설립 전까지 임시로 사업을 맡을 ‘공주산성상권활성화사업단’도 설립했다.

이존관 부시장은 “공주의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상권만의 특색을 살린다면 충남을 대표하는 새로운 성지가 될 것”이라며, “점포별 매출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업에 앞서 중소벤처기업부 자문단 지원을 받아 세부사업을 확정하고, 관련 조례 제정과 주민공청회, 구역 지정, 운영계획 고시 등을 진행해왔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