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 꼴찌 한화이글스, 구단 최다 14연패 위기감
10연패 꼴찌 한화이글스, 구단 최다 14연패 위기감
  • 지상현 기자
  • 승인 2020.06.04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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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키움 요키시 5일 NC 라이트 구창모 이재학 선발 가능성
투타 부진 속 상대팀 모두 중상위권팀과 맞대결...결과 주목

한화이글스가 2020 시즌 초반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자칫 구단 역대 최다연패 기록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다. 사진은 한화이글스 주요 선수들 모습.
한화이글스가 2020 시즌 초반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자칫 구단 역대 최다연패 기록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다. 사진은 한화이글스 주요 선수들 모습.

2020 시즌 가을야구를 목표로 야심차게 출발한 한화이글스가 개막 한달만에 10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자 팬들의 실망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6월 들어 홈 6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못할 경우 구단 최다 연패에 빠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4일 현재 한화는 7승 19패로 승률 0.269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3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에이스 서폴드를 내고도 2-6으로 패했다. 이로써 1위 NC와 무려 12.5 차이며 9위 Sk와도 1게임 반차로 벌어지고 있다. 10연패에 빠진 사이 최하위이던 SK가 6승 4패로 선전하면서 순위표가 뒤바뀌었다.

문제는 현재 진행 중인 홈 6연전이다. 리그 4위 키움과의 3연전에서 2패를 당하며 스윕패 위기에 몰렸는데다 주말 3연전도 리그 선두인 NC이기 때문에 자칫 홈 6연전을 모두 내줄 경우 구단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갈아 치울 수 있다는 것이다.

키움은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경기에 요키시를 선발로 예고했다. 한화는 김민우를 내세워 키움 타자들을 막겠다는 계획이지만 선발 무게감은 요키시가 앞선다. 요키시는 2020 시즌 4승으로 다승 공동 1위일 뿐 아니라 평균 자책점도 0점대(0.90)로 키움 에이스로 성장 중이다.

그 다음 상대인 리그 선두 NC는 아직 선발을 예고한 것은 아니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봤을 때 루친스키(5일)와 구창모(6일), 이재학(7일)이 차례로 한화 타자들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루친스키는  방어율 2.51에 3승 무패를 달리고 있으며, 구창모는 방어율(0.51)과 다승(4승), 탈삼진(38개) 등 투수 부문에서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최고의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WHIP는 0.60, 투수 WAR도 1위다. 루친스키와 구창모에 비해 다소 밀리지만 이재학도 한화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구위를 보였다.

한화는 빙그레 시절이던 1993년 10연패를 기록했으며, 한대화 감독이 이끌던 2009년에도 10연패를 기록한 적이 있다.

특히 김응용 감독이 이끌던 2013 시즌에는 개막 후 13연패를 기록할 정도로 암흑기에 빠졌었다. 때문에 만약 한화 선수들이 키움과 NC 투수들을 효율적으로 공략하지 못해 패할 경우 역대 최악의 기록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최악의 상황이 될 경우 그렇잖아도 팬들을 중심으로 거세지고 있는 한용덕 감독 경질론은 한층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팬은 "오늘부터 만나게 될 상대 선발들을 보면 최소 14연패 확정"이라며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을 세우면 단장이나 코치진은 뭐라고 할까"라고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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