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의심 정황 접수, CCTV 확인 후 직위해제 조치

세종경찰서
세종시 직장어린이집 내에서 아동학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세종시 청사 내 직장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세종시와 세종경찰서 등에 따르면, 세종시 직장어린이집 보육교사 A 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어린이집 측은 지난달 23일 아동학대 신고 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27일 A 씨를 우선 직위해제했다.

현재 이곳 직장 어린이집은 세종시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학부모 B 씨가 하원한 자녀의 얼굴에 든 멍을 발견하고, 경위를 확인하면서 시작됐다. 어린이집 측은 CCTV를 확인한 후 긴급히 인사위원회를 열고 아동과 분리 조치했다. 

재단은 당초 학부모 측이 제기했던 멍자국에 대한 장면은 확인하지 못했으나, 이외 장면에서 신체·정서적 문제 행동이 발견돼 수사를 의뢰했다. 

세종시복지재단 관계자는 “문제 행동 확인 후 등원 불가 조치를 위해 인사위원회에서 직위해제 조치를 내린 것”이라며 “향후 수사 과정을 통해 사안이 공정하게 처리될 것으로 생각한다. 학부모 전체 공지를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해 안내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어린이집은 올해 3월 증축 개원했다. 아동 120여 명이 이곳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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