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첫 예산소위 충청권 누가 들어갈까
21대 국회 첫 예산소위 충청권 누가 들어갈까
  • 류재민 기자
  • 승인 2020.06.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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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선 경쟁 치열 예상..통합당, 성일종‧엄태영 ‘거론’
與 의석 증가하며 민주당 권역별 몫 증가 여부 ‘관심사’

사진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황운하, 박영순, 문진석, 이정문, 홍성국, 강준현 의원. 미래통합당 엄태영, 성일종 의원.
사진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황운하, 박영순, 문진석, 이정문, 홍성국, 강준현 의원. 미래통합당 엄태영, 성일종 의원.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면서 국가 예산을 다루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와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에 충청권 의원이 몇 명이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가 개원을 앞두고 원구성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상임위 협상이 마무리될 경우 예결위를 희망하는 의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예산안 소위는 예결위 내에서도 ‘알짜’로 알려져 있고, 내년도 본예산을 결정하는 핵심 소위원회라는 점에서 지역 의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예결위는 정당별 의석수를 고려해 여야 의원 50명으로 구성된다. 이들 가운데 교섭단체 소속 의원 15명 안팎의 예산안 소위를 꾸리는데, 여기서 실질적인 예산안 협의가 진행된다.

예산안 소위는 각 당 초재선 급 위주로 구성하는데, 21대 국회는 초선 의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경쟁률이 높을 전망이다. 소위는 또 권역별 몫으로 위원을 선정하고 있다.

다만, 이번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이 거대 의석을 확보하면서 충청권의 경우 소위 참여 인원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민주당은 대전 장철민(동구)‧황운하(중구)‧박영순(대덕구) 의원과 충남 문진석(천안갑)‧이정문(천안병), 홍성국(세종갑)‧강준현(세종을) 의원 등 초선들이 예산안 소위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권역을 충북(정정순‧이장섭‧임호선)까지 넓히면 초선 의원 숫자는 10명까지 늘어난다.

재선의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과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은 20대 국회 초선 시절 소위로 활동한 바 있고,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은 예결위보다 8월 말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준비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미래통합당은 민주당과 상황이 정반대다. 대전과 세종은 의석이 전무하고, 충남(5석)도 초선은 없는 실정이다. 충북의 엄태영 의원(제천‧단양)이 유일한 초선이다. 재선도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유일한데, 20대 국회에서 소위 활동 이력이 있다.

앞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3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사업으로 ▲한국형 바이오 랩센트럴 구축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대덕특구, 글로벌 혁신클러스터 재창조 ▲대전의료원 설립 ▲인공지능 공원 조성사업을 건의한 뒤 국비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도 이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충남형 뉴딜 5대 미래산업 과제’를 제안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충청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21대 국회 첫 예산안 소위 위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결국은 양당 원내대표 복심에 따라 소위 참여 의원이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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