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민간 대전시대덕구체육회장에 당선된 육은수(56, 마스터스포츠사 대표) 회장은 생활체육인으로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중학교때부터 테니스를 시작해 대학에서는 테니스 동아리 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에는 생활체육으로 테니스를 꾸준히 해왔다.

대덕구테니스 회장과 대덕구체육회 부회장, 대한테니스협회 동아리 고문, 대학테니스연맹 동아리 고문, 대전시 테니스협회 부회장 등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의 결과는 그의 직함에서도 나타나 있다. 최근까지 대덕구테니스협회장과 대덕구체육회 부회장을 맡아 지역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또 체육과 관련된 사업을 평생의 업으로 살고 있다.

그 결과 초대 민간 대덕구체육회장이라는 타이틀의 주인공으로 대덕구체육회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그렇다면 앞으로 그의 임기 3년동안 대덕구체육회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육 회장은 올초 체육회장 선거전 당시 5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종목별 사무운영비 지원과 이사회 역할 체계화 △대덕구체육회장기 종목별대회 개최 및 구협회장기 지원 확대 △청소년 체육활동 기회 확대로 전문체육 기반 조성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정규직 전환 △법인화로 운영시스템 개편 및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 등이 그것이다.

그는 무엇보다 20여명 가량인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정규직 전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 학교체육 활성화 및 청소년들의 체육활동 증가를 위해 스포츠교실을 더욱 적극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문제는 예산이다. 즉 돈이 있어야 생활체육지도자들에게 안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고 스포츠교실을 활성화시켜 엘리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이를 위해 육 회장은 기존에 대덕구에서 지원되는 예산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각종 수익 사업을 궁리 중이다. 또 최근 임명한 부회장 및 이사 등 임원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대전시체육회나 대덕구에도 예산 지원을 적극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 그린벨트가 해제된 연축지구에 다목적 체육관 건립과 함께 목상동에 대단위 체육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중지를 모은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신의 임기 동안 배드민턴 실업팀을 창단하고 종목별 회원 단체 확충도 모색한다.

육 회장은 최근 디트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초대 민선 체육회장으로서 대덕구 체육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면서 "구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인프라를 이용해 체육교실 등을 확대하고 가능하다면 체육회관이나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해 임원들과 지도자들이 한 곳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육 회장은 그러면서 "나중에 임기가 끝난 뒤 잘했다는 소리도 듣고 싶지만 그 보다는 제 스스로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다"며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을 한 것보다 남들이 못하는 걸 내가 했다고 자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솔직한 속내를 토로했다. "정치는 절대 안한다"는 말도 남겼다. 1964년 충북 옥천 출신이다.

다음은 대덕구체육회 임원 명단.
명예회장-박정현 대덕구청장
회장- 육은수
상임이사-김원대
사무국장-김양규
부회장-김광남(월산본가), 김오식((주)명일), 장용걸(동양산업(주)), 이승호(경북한의원), 이영숙, 홍장헌(태광플랜트)
이사- 강재인((주)아라온), 강현구(성차엔지니어링), 곽기용(비에프에이치(BFH)), 김대진(피피쿠스 사랑어린이집), 김동오(성진전기금속), 김영환(금호자동차), 김인수(충효장례센터), 김재근(진성피스톤), 김진태(앤보석상자), 노유정(정현건설(주)), 박노명((주)영창철강), 박정민((주)몽플디자인센터), 박희영((주)호암애드텍), 송용석(유엘로지스), 송종도(영창OA), 송현섭((주)이노션SND), 양경열(알파문구 관저점), 양환승((유)스카이크린), 양희남(대남이엔지(주)), 오승호((주)피코스템), 유성형(크로커다일 신탄진점), 이광재(에스엔씨건설(주)), 이미자(E-고은피부), 이산복((주)GSPI), 이성근(주현산업(주)), 이운표(우진하우징(주)), 이윤성(반도타올&자수), 이점형(산막석재), 이종산((주)일해시스템), 전지환((주)태평양관광), 정상천((주)금오산업개발), 조영만(큐맨), 조현국(대승메디칼), 차 현(진패션), 최호숙(수림궁), 정학수((주)델타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