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쓰레기와 잡초로 뒤덮여 있던 당진시 면천면 면천읍성 내 공터가 이색적인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공터는 악취 및 화재발생 우려 등으로 수차례 민원이 제기된 곳으로 면천면 직원 및 이장단 30여명이 참여해 5톤가량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한 후 ‘오래된 그림책 야외 전시관’으로 탈바꿈 시켰다.

이후 야외전시관에는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지역의 명소가 되고 있다.

면천면 성상1리 이권배 이장은 “그동안 낡은 건물과 방치 쓰레기로 인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지내 왔는데, 이렇게 버려진 공간이 지역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해 기쁘다”고 말했다.

인병현 면천면장도 “앞으로도 버려진 공터를 정비하고, 문화적 옷을 입혀 쓸모없을 것 같던 공간들이 지역의 새 명소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