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장···공중화장실 불법촬영 근절

충남태안경찰서가 만리포해수욕장 개장일인 6일부터 여름파출소를 운영한다.
충남태안경찰서가 만리포해수욕장 개장일인 6일부터 여름파출소를 운영한다.

태안경찰서(서장 장동찬)가 6일 만리포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여름파출소를 한시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피서객들이 해외에서 국내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작년 만리포 해수욕장 피서객은 54만 여명이었지만 올해는 그 배가 될 수도 있다며 치안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태안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은 시범적으로 만리포 여성 공중화장실 각 칸막이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는 등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난 2일 작업을 완료했다.

특수형광물질은 투명한 성분으로 육안으로는 식별이 되지 않고 자외선 특수장비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하다. 따라서 범죄발생 시 범인이 남긴 지문 등의 증거물을 쉽게 확보해 범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불법촬영 범죄도 예방함으로 여성들이 성범죄 우려와 불안감 없이 공중화장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동찬 태안경찰서장은 “지리교시, 미아방지 등의 치안서비스뿐만 아니라 여성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범죄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인 만큼 범죄예방 활동을 통해 안전한 분위기를 조성해 즐거운 피서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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