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 체류 외국인 대상 진단검사…검사자 69명 전원 음성판정

부여군이 지녁 내 체류 외국인 6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완료했다. 출장 검진반의 검사 모습. 

충남 부여군은 무자격 체류 외국인에 대한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완료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해외입국자 급증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다시 증가하면서 검사 폭을 방역 사각지대인 외국인 근로자까지 확대했다.

특히 비자만료 등으로 인해 체류자격이 없는 외국인에 대한 검사 비용도 무료로 진행했다. 군은 이들이 강제출국에 대한 걱정 없이 익명으로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 결과 충남도의 협조를 얻어 지난 5월 25일~29일까지 ‘외국인 집중 검진 주간’으로 정해 비닐하우스 집단농장 근무자와 작업현장 와국인 근로자 6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는 출장검진반(의사1, 간호사 4명)을 편성, 지역농협과 인력사무소, 자영업주 등의 협조로 진행됐다. 

군은 검진을 위해 방문한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다문화센터에서 통역사(러시아, 베트남)의 통역서비스를 지원받아 검사 전 기초문진, 역학 조사서, 체온측정 및 예방수칙 안내 등을 통해 원활하게 검사진행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검사를 마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마스크 10매 등 방역물품을 전달하고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생활 속 거리두기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검사결과 대상자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진단검사와 방역으로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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