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및 시설채소 무인방제 시스템 현장 방문
맹정호 서산시장의 현장행정 행보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일엔 대산 대죽리 대죽산업단지를 방문,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현장을 점검했다.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은 시가 충남도와 산림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지원받은 국·도비 36억 원을 포함, 총 60억 원을 확보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에 따라 잎사귀 면적이 넓으며 표면이 거칠고 녹음이 지속되는 나무를 대죽일반산업단지와 서산오토밸리산업단지 주변 녹지지역 6ha에 띠 형태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대죽산업단지 일원에는 총 22억 원이 투입, 소나무외 28종 2만476본 조성이 이달 말 완료된다. 서산오토밸리산업단지는 총 28억 원을 투입, 올 연말까지 조성을 완료하고 사업 잔액을 활용해 기타 산업단지 추가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맹 시장은 “미세먼지 차단 효과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수종 위주로 조성하고 있다”며 “미세먼지와 대기질 오염을 저감시켜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맹 시장은 이날 성연면 고남리 시설채소 무인방제 시스템 시범사업 현장도 방문해 시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시설채소 무인방제 시스템 시범사업은 시설재배 농약 살포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이 골자다. 농약 살포 시 농민들의 농약 중독 우려를 해소하고 노동력 절감 및 방제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함이다. 현재 3개 농가에서 추진 중이며, 하반기 3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향준 서산시딸기연구회장은 “농약 사용량도 줄고 살포된 약제가 잎 전체에 골고루 달라붙어 방제 효과는 더욱 높아진 것 같다”며 “특히 노동력도 아낄 수 있고 농약에 노출될 일도 적어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시설채소 무인방제 시스템 시범사업을 통해 고품질의 농산물을 더 쉽고 안전한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시설채소 무인방제 시스템을 확대 추진하되 농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