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원장회의 개최..‘충남형 그린뉴딜정책’ 추진 의지
양승조 충남지사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는 지역 일자리 창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충격의 파고를 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 대응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지사는 “경제도 포스트코로나도 모두 일자리 문제가 그 핵심”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직격탄을 맞은 곳이 바로 고용과 일자리 분야”라고 했다.
실제 코로나19 정국에 들어서면서 고용률과 취업자 수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4월 고용률은 62.3%로 전년 대비 2.2%p 하락했고, 취업자수도 전년대비 3만6000명이 줄었다. 반면 실업자는 4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3000명 증가했다.
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날 오후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및 고용위기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지사는 “노사민정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은 만큼 도민의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해 협력체계를 더욱 긴밀하게 유지할 것”이라며 “일자리 문제는 민과 관, 그리고 각 주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는 9일 개원하는 충남 일자리진흥원과 관련해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원스톱 고용서비스 제공과 일자리 매칭, 신규 구직 발굴, 직접일자리 창출 등 ‘더 행복한 충남,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남형 그린 뉴딜 사업 본격 시행
“환경, 포스트코로나 시대 핵심주제”
양 지사는 또 충남형 그린 뉴딜 사업을 본격 시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그린뉴딜정책을 마련하고, 온실가스 감축, 그린 SOC 및 민관 협력 등 4대 분야 50개 그린뉴딜 사업을 선도적으로 펼치겠다는 의지다.
양 지사는 “환경 또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핵심주제 중 하나”라며 “감염병과 마찬가지로 기후위기는 새로운 우리의 일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환경을 살리는 그린뉴딜 정책이 충남도정의 미래성장동력이 되어야 한다”며 “충남도가 환경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그린뉴딜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