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반기 마지막 정례회 1차 본회의 개회 
코로나 추경 등 72건 안건 심사 계획
구본환, 박혜련, 민태권 의원 등 5분 자유 발언

대전시의회가 제8대 의회 전반기 마지막 정례회를 통해 코로나19 비상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등 총 72건의 안건 심사에 나섰다. 

시의회는 1일 오전 제250회 정례회 1차 본회의을 열고 집행부 추가경정 예산 제안 설명 등을 듣고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활동기한 연장 결의안 등을 통과시키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의회는 오는 3∼4일 시정질문에 나서고 5일부터 각 상임위원회 별로 조례안 심사에 나선다. 

행정자치위원회는 ‘2022 대전UCLG 세계총회 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안’, 대전시 트래블라운지 관리 및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등을, 복지환경위원회는 대전시 한의학 육성 조례안,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조례 개정안, 장태산휴양림 민간위탁 동의안 등을 심의한다. 

산업건설위원회는 과학산업분야 출연 동의안, 트램정책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안, 대전역 도시재생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의견 청취 등에 나서고 교육위원회는 교육비 특별회계 승인 지출과 교육재정안정화기금 결산 승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각 상임위원회는 소관 분야 예·결산 심의에 나서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승인을 거쳐 19일 일반안건과 예·결산안을 최종 심의·의결한 뒤 정례회를 폐회한다.      

1일 첫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구본환 의원(유성4, 민주)은 난임부부 한방치료 지원책을 강구하라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구 의원은 “대전시는 한방을 이용한 난임 치료로 임신의 가능성을 높여 출산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이 소외되는 지역 없이 대전시 전 지역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뒤이어 단상에 오른 박혜련 의원(서구1, 민주)은 아시안게임 유치 무산에 따란 후속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조속히 유치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전략을 강화해 시민에게 이런 실망을 안기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민태권 의원(유성1, 민주)은 유성복합터미널 정상추진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민 의원은 “지난 10년 동안 겪었던 시행착오로 인해 더 이상 주민편익이 희생되지 않도록,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공영개발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조속히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집행부를 압박했다. 

한편,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8대 의회가 출발하고 어느덧 2년의 시간을 채우고 있다. 실질적으로 이번 정례회는 전반기 의회를 마무리하는 회기”라며 “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있지만, 오로지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열정으로 열심히 뛰어왔다. 특히,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역차별 개선과 혁신도시 지정 촉구,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감염병대책특위 구성 등 지역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평했다. 

대전시의회는 이달 중으로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후반기 원구성에 나설 예정이지만, 내부 이견 등으로 진통을 예고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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