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새로운 공연 문화 제시

지난 27일 천안예술의전당이 진행한 장일범의 11시 콘서트- 바리톤 이응광 온라인 생중계 현장 모습.

천안문화재단 천안예술의전당(관장 임전배)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온라인 생중계 공연문화의 새로운 시사점을 제시했다.

천안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떠오른 ‘언택트’ 흐름 속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공연장 내 방역대책을 시행함은 물론 지난 27일에는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장일범의 11시 콘서트- 바리톤 이응광’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11시 콘서트는 5대의 생중계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각도로 공연장 객석에 앉았을 때 보지 못했던 연주자 표정을 섬세하게 묘사했고 현장감 있는 음향시스템으로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전했다.

천안예술의전당 실황중계 페이지, 네이버TV와 V LIVE로 송출된 콘서트는 ‘동영상 관람자’와 ‘좋아요’를 합쳐 2만4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으로 공연을 지켜보는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그동안 못 봤던 공연보니 넘 좋네요”, “오전부터 힐링 하는 중입니다~!”, “천안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이렇게라도 보게 되니 반갑네요” 등의 댓글이 실시간으로 쏟아지며 콘서트의 열기를 가득 채웠다.

천안예술의전당은 앞서 포털 네이버와 홍보마케팅 제휴를 맺어 연관 사이트에 11시 콘서트 홍보배너와 예고편 영상을 노출시키는 등 온라인 중계 홍보에 집중해왔다.

오는 17일에는 ‘에스메 콰르텟’ 11시 콘서트가 온라인 실황으로 생중계된다.

이미지 예술의전당 공연기획팀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공연 여건 등을 고려해 더 많은 관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장을 재개관하는 그날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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