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보호 및 처우개선 등 총 61개조 268개 협약(안)마련

충남교사노동조합이 29일 충남도교육청이 발표한 호소문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이날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예방과 관련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노조는 특히 “해당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학교를 엄중 문책할 예정”이라는 공문을 일선 학교로 내려 보낸 일부 타 지역 도교육청과 달리 “학교에서 지침을 근거로 신속히 판단해 조치하고, 판단에 대한 책임은 교육청에서 감당하겠다”고 한 김지철 도교육감의 소신있는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노조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호소문을 통해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학생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교직원들을 치하하며 코로나 19가 종식되는 날까지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세심하게 챙겨줄 것을 교직원들에게 부탁했다.

장은미 노조위원장은 “노조가 학생 및 교사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교육활동을 위해 교육청에 제안한 ‘온라인개학 제안서’와 ‘학사운영 방안 및 등교수업 지침에 대한 제안서’를 신속하게 반영해 준 도교육청에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올 3월 21일 창립한 충남교사노동조합은 19일 ▲학생 복지,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 강화 ▲학생 교육환경 여건 개선, 학부모 부담 교육비 경감 ▲학교 업무 정상화, 교권보호 및 처우개선 등 총 61개조 268개항에의 실질적인 단체협약(안)을 마련해 단체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충남도교육청으로 발송한 바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했다. 단체교섭 절차 및 방법과 관련한 사전협의회는 내달 1일 천안교육지원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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