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농작물에 물 주며 가꾸는 사람 모습 담아

‘세계 식물건강의 해’ 기념우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2020년 ‘세계 식물건강의 해’를 맞아 기념우표 67만 2000 장을 29일 발행한다.

‘세계 식물건강의 해’기념우표는 다채로운 색깔의 산림과 금빛 농작물에 물을 주며 가꾸는 사람의 모습을 담았다. 

유엔(UN)은 건강한 식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을 ‘세계 식물건강의 해’로 지정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매년 세계 식량작물의 최대 40%가 병해충으로 손실되고 있는데, 이를 환산하면 식물병에 의한 손실은 연 2200억 달러, 해충에 의한 손실은 연 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외여행과 국제무역이 지난 10년간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식물병해충의 유입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또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로 식물병해충 확산과 피해 가능성도 늘어나고 있어 빈곤층의 주요 수입원인 농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기념우표 발행이 소중한 식물자원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식물병해충의 이동을 막고 식물검역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 신청하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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