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다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 초석 놓을 것”

충남도는 29일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아산배방월전지구 공동주택 2블럭에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기공식을 가졌다. 
충남도는 29일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아산배방월전지구 공동주택 2블럭에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기공식을 가졌다. 

충남도는 29일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아산배방월전지구 공동주택 2블럭에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정세균 국무총리, 오세현 아산시장, 더불어민주당 강훈식(아산을)·문진석(천안갑)·이정문(천안병) 국회의원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공연과 머릿돌용 기념판 서명, 홍보동영상 상영, 경과보고, 기념사, 치사, 기공버튼 누르기 순으로 진행됐다. 

양 지사는 기념사에서 “주거 문제는 대한민국의 오래되고 고질적인 사회문제 중 하나로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 등 3대 위기의 주요원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사업은 대한민국 3대 위기 해결을 위한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더 저렴하고, 더 넓고, 더 쾌적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청년 세대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사업을 통해 저출산과 양극화를 극복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을 마련하고, 행복한 충남, 다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초석을 쌓겠다”고 했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조감도.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조감도.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첫 사업은 아산 등 수요 집중 지역에 공급하는 건설형 임대주택으로 2만5582㎡부지에 건축연면적 6만9515㎡, 지하 2층, 지상 10~25층 규모로 건립된다. 

공급 면적별 세대는 36㎡형(18평) 60세대, 44㎡형(20평) 180세대, 59㎡형(25평) 360세대 등 600세대다. 

입주민 모집공고는 내년 9월내고, 이듬해인 2022년 준공과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눈여겨볼 것은 주택 임대료다. 임대주택 월 임대료는 15만원에 불과, 시세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보증금은 3000~5000만원 선으로 표준임대보증금과 동일한 수준이다. 

특히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 시에는 전액을 지원한다. 거주 기간은 기본 6년에 자녀 출생에 따라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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