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극복 방안 논의, 중장기 플랜 수립

지난 28일 열린 공주시 신바람 정책톡톡 인구 정책 토론회 모습. 사진은 김정섭 공주시장. (사진=공주시)
지난 28일 열린 공주시 신바람 정책톡톡 인구 정책 토론회 모습. 사진은 김정섭 공주시장. (사진=공주시)

저출생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공주시가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시는 지난 28일 고마에서 14번째 신바람 정책톡톡 토론회를 개최하고 인구감소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김은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패러다임 전환과 의의’, 김태헌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는 ‘인구변동의 특성과 지역인구정책’에 대한 주제 발표했다. 

충남연구원 송두범 수석연구위원은 ‘공주시 인구정책 중장기 종합계획’ 결과를 발표했다.

송 위원에 따르면, 공주의 경우 1995년 대비 15세 미만 인구는 2배 이상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송 위원은 이날 ‘요람에서 백세까지 신바람 나는 포용도시, 공주’ 인구 정책 비전에 맞춰 ▲아이와 여성을 존중하는 시민문화 조성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활력 넘치는 경제공동체 ▲시민과 방문자간 좋은 관계의 일상화 등 5개 전략, 21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대학생 정주 환경과 문화 인프라 조성 ▲청년들에게 내가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기회 제공 ▲질 좋은 공공일자리 확충 방안 마련 등의 제안이 나왔다.

김정섭 시장은 “가장 확실한 인구정책은 많이 태어나게 하는 것”이라며 “일자리가 많고 복지와 문화가 잘 갖춰지고 여성과 노약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정책들이 모두 인구정책과 맞물려 있다.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인구정책을 마련해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종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올해 내 공주시 중장기 인구정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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