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중단 이후 120일만
유료회원 기간연장 및 수시대관일도 확대

대전예술의전당이 다음달 4일 인문학 콘서트 '배우 김응수 편'을 시작으로 대면 공연을 재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장을 폐쇄한 지 120일 만의 관객맞이다. 

인문학 콘서트를 시작으로 6월 9일 '아침을 여는 클래식-바이올리니스트 이광호', 6월 26일 '문화가 있는 날 2- NT Live 햄릿 등의 기획공연을 포함해 19건의 공연이 6월 한달 동안 펼쳐진다. 

관객맞이 재개에 따른 방역도 철저히 준비한다. 

공연시작 2시간 전부터 개방하는 로비의 문은 한 곳으로 하고 객석 거리두기(한 칸 띄어 앉기) 좌석제 시행, 입장 전 체온측정 및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의무화, 안내선 표시에 따른 관객간 거리두기, 매표소 투명 아크릴 설치 등이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유료회원 기간연장 및 대관가능일 확대를 통해 피해 최소화  방안도 함께 시행한다. 

먼저 연회비를 납부한 날로부터 1년간 회원혜택을 누리는 유료회원의 경우 공연장 폐쇄로 회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던 기간만큼 회원기간을 연장한다. 

대상은 극장 폐쇄일인 2020년 2월 5일 기준 가입돼 있던 회원들로 폐쇄기간 중에 만료일이 도래한 회원들을 포함하며, 연장일은 180일 이다. 그중 할인혜택을 한 번도 받지 않은 회원들이 원할 경우에는 환불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올해 주요 공연들의 연이은 취소에 따른 회원들의 상실감 해소를 위해 회원음악회를 확대한다. 연 1회 연말에  개최되고 있는 회원음악회 외에 오는 7월 10일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을 상반기 회원음악회로 추가 개최하는 것이다.

공연장 폐쇄로 무대를 잃은 공연단체(연주자)들을 위해 마련한 방안은 대관가능일 확대다. 

기획공연 축소·조정, 하반기 무대점검기간 및 월요일 무대점검일 축소, 앙상블홀 주말 2회 공연 확대 등 7월 ~ 12월 중 수시대관 가능일을 기존 16일에서 50일(아트홀 16일, 앙상블홀 34일 27회)로 확대했다.  이와 관련한 수시대관은 오는 29일 심의를 거처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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