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일 '아카이빙문인소개전' 개막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에서 다음달 2일부터 8월 4일까지 기획전시 '아카이빙문인소개전-대전문학의 빗장을 열어온 사람들'을 개최한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대전문학관에서 그동안 원로문인들의 삶과 문학세계를 기록하기 위해 추진한 <대전문인 사진·영상 아카이빙> 사업에 참여했던 문인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아카이빙 사업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이 사업을 통해 기록화 작업을 마친 문인은 총 63명이며 이 중 2016년부터 사업에 참여한 문인 32명이 전시 대상이다. 

전시를 통해 소개하는 작가는 주로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작품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왔고 특히 일제강점기를 지나 해방기를 기점으로 형성된 대전의 근·현대 문학사의 출발과 현재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해왔다.

전시에서는 문인들의 대표작품과 인터뷰 내용 등이 소개 돼, 평생 문학인으로 살아온 인물들이 살아온 흔적과 문학에 대한 생각 등을 엿볼 수 있으며 그동안 대전문학관이 정리하고 모아온 문인들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은봉 대전문학관장은 “원로문인들은 대전문학관이 꼭 지켜야 할 살아 있는 정보이고 문화이며 나아가서는 대전문학의 표상"이라며 “문학의 빗장을 열며 문학의 길을 걸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는 걸음걸음이 대전문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막 행사는 진행되지 않으며 별도의 안내가 있을 때까지 사전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학관 전시 담당(042-626-502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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