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양준일과 함께하는 힐링 여민락 콘서트
티켓 가격 차등 운영, 아트센터 준비단 출범

세종문화예술회관 공연 모습. (사진=세종시)
세종문화예술회관 공연 모습. (사진=세종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중단됐던 세종시 문화예술 공연이 재개된다. 

27일 세종시문화재단에 따르면, 상반기 중단됐던 각종 공연·예술·교육 사업이 내달부터 개최된다. 

하반기에는 6월 양준일과 함께하는 힐링 여민락콘서트를 비롯해 8월 필름콘서트 ‘꼭두이야기’, 9월 현대무용 ‘바디콘서트’, 10월 아트서커스 ‘라 갤러리’, 11월 뮤지컬, 12월 송년음악회 ‘헨델의 메시아’ 공연이 열린다.

오는 10월부터 티켓가격은 3단계(1~3만 원)로 차등 운영키로 했다. 

코로나19 해외 확산에 따라 터키 앙카라 파견 사업은 오는 2021년으로 미뤄졌다. 다만, 오는 8월 29일부터 시작되는 대한민국연극제 기간에는 카자흐스탄 국립극단이 초청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형 세종여민락아카데미는 올해부터 정기 강좌 5개가 유료화(1~5만 원)된다. 노쇼 방지, 질 좋은 강좌 유치, 타 지역과의 균등 요인을 고려했다. 

세종아트센터 건립 준비도 하반기 본격화된다. 문화재단은 오는 8월 아트센터운영준비단을 발족하고, 단장을 포함한 인력(5명) 채용을 실시한다.

준비단은 오는 12월까지 현장 점검과 하자보수 업무를 맡고, 공연장 총괄 운영 계획을 수립해 개관을 준비할 예정이다. 개관작은 오는 2021년 10월 무대에 올린다. 

세종대왕 문화콘텐츠 개발 사업도 올해 추진 과제 중 하나다. 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전시공간 활성화 공모에 선정돼 42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세종대왕과 음악 취풍형- 망월노래’를 주제로 오는 10월 7일부터 11월 5일까지 정부세종청사 박연문화관에서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다.

2020 세종컬처로드도 읍면지역 곳곳을 순회한다. 찾아가는 아트트럭 프로그램은 6, 7, 10월 각각 연동면과 장군면, 금남면에서 열린다. 길거리 ‘토요 예술로’ 사업도 하반기 실시된다.

지역 대중문화 창작 인프라 음악창작소 ‘누리락’은 오는 9월 문을 연다. 누리락에서는 지역 예술인을 위한 대중문화분야 교육사업, 지역 대학과의 협력 프로그램 등이 시행된다. 

김종률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아트센터준비단이 들어서면서 조직개편이 예정돼있다”며 “아트센터 완공이 내년 1월인 만큼 시험 가동해 본격 오픈 때까지 잘 준비하겠다. 여민락 아카데미 유료화는 수강생 설문조사를 거쳐 70% 이상이 찬성한 결과로 코로나 여파에도 정원의 80%가 채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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