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우송예술회관 사업설명회 다녀간 수도권 주민 2명 확진
시, 참석자 194명 명단 확보…대전 거주자 신속한 검사 예정

[자료사진=대전시]

대전에서 열린 건강제품 관련 사업 설명회에 다녀간 다른 지역 주민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전시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사는 50대 남성 A씨와 서울 구로구에 사는 40대 여성 B씨가 최근 대전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들은 지난 23일 대전 동구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 건강제품 관련 프랜차이즈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업 설명회 참석자 중 확진자가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라는 대전 동구보건소의 권유에 전날(26일) 연수구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B씨(26일 확진)를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로 파악하고, 사업설명회 장소의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확보해 확진자들의 지역 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시는 해당 사업설명회 참석자 194명의 명단을 확보, 대전지역 거주자의 경우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이날 중으로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오전 11시 기준 참석자 중 30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해당 건물은 폐쇄 후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초‧중‧고 동시 개학을 한 현 시점에,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될 경우 위험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해당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하루 빨리 자진해서 검사를 받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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