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후보등록, 벽보 및 영상홍보 주류

생활 속 거리두기가 일반화됨에 따라 초등학교 전교회장 선거도 이색적으로 치러지고 있다.

서산 팔봉초등학교(교장 최윤이)는 등교 후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으로 전교 학생회 구성을 선택했다. 학생회를 통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코로나19 예방활동을 유도하고자 함이었다.

후보자 등록은 온라인 개학 기간인 18∼19일에 온라인으로 이루어졌고, 입후보자 홍보는 20∼25일 등교 후 벽보를 활용하기로 했다.

입후보자 소견 발표는 전교회장과 부회장 런닝메이트 2팀이 지난 21일 영상을 제작, 각 교실에서 시청토록 했다.

투표는 25일 3~6학년을 대상으로 예체관 앞 야외에서 직접·비밀 방식으로 실시했다.

이렇게 선출된 전교학생회의 목표는 ▲첫째, 학생들의 자치 능력과 지도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 마련 ▲둘째,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과 능력 향상 ▲셋째,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가꾸는 초석으로의 교육활동 등이다.

당선된 전교 회장은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깨끗한 학교, 활기차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윤이 교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구성된 전교학생회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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