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국 브리핑···지속가능한 당진형 여성 일거리도 창출할 터

당진시 문화복지국 김인재 국장이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문화복지국 현안사안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당진시 문화복지국 김인재 국장이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문화복지국 현안사안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당진시 문화복지국 주요현안이 2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발표됐다.

김인재 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근 복지국이 추진하는 주요현안으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개최 ▲충남도교육청 교육휴양시설 유치 ▲2020 충청남도 체육대회 준비 및 진행 상황 ▲지속가능한 당진형 여성 일거리·일자리 거버넌스 운영을 꼽았다.

김 국장은 그 중 김대건 신부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에 주목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로서 성인품위를 받고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고향이 당진이며, 역사·문화·종교적으로 세계인들의 추앙을 받고 있는 김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당진 솔뫼에서 치르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김 국장에 따르면 김 신부의 탄생기념행사는 탄신일인 2021년 8월 21일을 전후로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문화예술행사, 학술행사, 체험·교육행사, 종교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솔뫼성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시는 지난 3월 천주교 대전교구와 행사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요청한 ‘전대사(교황청이 인정한 성당)’ 수여가 바티칸 교황청에서 받아들여지면서 바티칸 교황청과의 공동행사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대통령, 교황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 인물들이 초청될 가능성도 있다.

김대건 신부 탄생일은 8월 21일이지만 한국천주교구는 내년을 ‘희년’으로 선포하고 명동성당을 중심으로 연중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전국의 각 성당에서는 김대건 신부를 위해 수시로 기도를 하고, 교구별 성당을 지정해서 김대건 신부를 기념하는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 전대사로 지정된 성당에서 기도를 하면 불완전한 영혼을 구제받을 수 있다고 한다.

시는 행사개최를 통해 한국 천주교 및 솔뫼성지의 국제적 위상제고는 물론 주변 관광자원들과 연계한 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분야로 파급효과 확산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당진시 브랜드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당진형 여성일거리·일자리 거버넌스 운영에 대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한다.

시는 올해도 일거리(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정 내·외부 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각 부서에서 일거리를 적극 발굴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자리 관련 부서 간 정례적 협력과 민간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사업(협업경제 일거리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또 일자리 거버넌스 구성 및 각종 의사결정과정에서 여성의 참여를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여성인재 집중모집’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여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생애주기 여성의 삶을 고려한 「괜찮은 시간 선택제 일거리」 기반 조성을 위해 오는 11월 여성 일거리·일자리 거버넌스를 출범, 여성 일거리(일자리)를 확충해 나가기 위한 민·관 협력과 소통 등 협치의 행정을 펼침으로써 진정한 성평등 도시로 발돋움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 밖에 지난 4월 신평면 운정리 일원이 충남도교육청 교육휴양시설 부지로 선정됨에 따른 기대효과와 후속조치 계획 및 현재 잠정 연기중인 2020 충청남도 체육대회의 현재 준비상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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