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본부,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정보공개 평가 

양승조 충남지사가 2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충남도가 민선7기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공약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 평가는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매니페스토본부)가 발표한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따르면 충남도는 ‘공약이행완료 분야’와 ‘주민소통 분야’에서 모두 ‘SA등급’을 받았다. 이 결과 종합평가에서도 SA등급을 얻었다. 이번 평가에서 SA등급을 받은 시·도는 충남도를 비롯해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경기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5곳이다. 

앞서 매니페스토본부는 지난 2월 공약이행정보(2019년 12월말 기준)를 작성해 3월15일까지 홈페이지 접수를 받았다. 평가항목은 ▲공약이행완료 ▲2019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분야 ▲웹소통 ▲공약일치도 분야 등이다. 

이 중 양승조 충남지사의 공약 이행 현황을 보면 116개 공약 중 완료 10개, 이행 후 계속추진 45개 등 47.41%(55개)가 완료·이행으로 분류됐다. 정상추진은 57개, 일부추진은 4개로 집계됐다. 

충남도는 공약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도는 공약이행을 위한 계획총계 17조3123억5300만원 중 8조8700억5200만원(51.24%)을 확보했다. 전국 평균 확보비율은 28,17%다. 

공약이행을 위한 재정 중 임기 내 계획 총계는 10조2961억6900만원이며, 지난해 말까지 5조6984억2700만원(55.35%)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확보된 임기 내 재정 구성비율을 보면 국비는 전국 평균보다 14.51%p 높았고, 시·도비는 9.38%p낮았다. 

재원소요 규모가 가장 컸던 공약은 ‘서해선 복선전철 조기준공’으로 3조6568억 원으로 나타났다. 서부내륙(평택~부여~익산) 민자고속도로 조기 준공(2조6694억원), 당진~천안고속도로 조기준공(2조5979억원), 백제역사유적지구 복원정비사업 지원(1조370억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단계적 실시(892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재정이 필요한 사업임에도 확보재정이 없는 사업은 ▲대산항 확대(65억8400만원) ▲병영문화 체험단지 건립(87억원)으로 조사됐다. 

양 지사는 “공약은 도민과 약속이라는 점에서 도지사로서 무엇보다 기분 좋은 성과”라며 “지난 2년간 함께 열심히 뛰어 준 모든 공직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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