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랑 착한 기부운동‘ 1호 참여,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물품 구매 후 기부 

김영기·조영순 부부가 24일 대전봉사체험교실 559회째 연탄봉사 후 정부재난지원금으로 연탄과 라면을 구매해 기부 운동에 동참했다. [사진=대전봉사체험교실]

대전봉사체험교실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물품을 구매해 기부하는 ‘대전사랑 착한 기부’ 운동에 첫 번째로 김영기·조영순 부부가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부부는 전날(24일) 대전봉사체험교실 559회째 연탄봉사 후 정부재난지원금으로 연탄과 라면을 구매해 기부 운동에 동참했다. 

김영기 제일화방 대표는 "시냇물이 모여 바다가 되듯이 큰 금액이 아니어도 서로가 십시일반 돕는 마음이 모아지면 어려운 이웃에게는 희망의 마중물이 된다"며 "재난기금이 국민모두에게 희망의 에너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흥주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장은 "정부재난지원금은 수령하지 않으면 자동 기부가 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아무 도움이 안된다"면서 "재난지원금을 받은 후 지역 점포에서 물건을 구입, 이를 다시 복지시설이나 취약계층에 물품으로 기부하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기부도 하는 두배의 기쁨을 얻는 일석이조가 된다"고 말했다. 

또 "김영기 대전봉사단 대표회장께서 재난지원금을 통한 착한 소비와 나눔 기부운동을 제안해 코로나19로 침체된 대전경제를 살리고자 ‘대전사랑 착한기부’운동을 시작했다"며 "가장 먼저 김영기 대표가 부인 조영순씨와 같이 참여해줘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영기 회장 부부는 제일화방을 48년째 운영하면서 사랑의 열매 착한가게로 수익금 일부를 매월 정기 기부하고 있다. 부부는 지난해 각자 사랑의열매 나눔리더(1년에 100만원 이상 기부)에 가입한 바 있으며, 함께 연탄봉사도 300회 이상 참석했다. 이외에도 김영기 대표는 한빛대상 시상금, 효령상, 평송상 시상금 전액 2000만 원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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