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난 해소, 관광 인프라 구축 견인
태안군민들의 숙원사업인 국도 38호 이원∼대산 구간 연륙교 건설과 국지도 96호 두야∼신진도 구간 4차선 확·포장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현장실사가 실시됐다.
이번 현장실사는 지난해 제5차 국토종합계획과 올 초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국토교통부)에 두 사업이 최종 반영됨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실사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대전지방국토관리청·충남도청·태안군 관계자 등이 참여해 사업현장인 국지도 96호(두야~신진도)·국도 38호(이원~대산)에서 실사를 했다.
가세로 군수도 이날 사업설명회에 참석, 사업의 필요성을 알리고 예비타당성조사통과를 요청했다.
가 군수는 “현재 가로림만 해상이 직결로 연결되지 않아 약 80km를 우회하고 있다”며 “이원~대산 간 연륙교는 태안 군민의 50년 숙원사업일 뿐만 아니라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및 제3차 관광개발기본계획 등 국가정책 사업과의 연계측면에서도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지도 96호 두야~신진도 4차로 확장할 경우 교통난 해소와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한편, 간선도로망과 연계함으로써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빠른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며 반드시 성사시켜 군민들의 오랜 염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가로림만을 연결하는 국도 38호선 이원~대산 간 연륙교 건설사업은 5.61km(해상교량 2.65km·접안도로 2.96km)에 총 사업비 2983억 원이 투입되며, 국지도 96호 두야~신진도 4차로 확포장 사업은 16.63km에 총 사업비 134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밖에 군은 태안의 미래 백년의 성장 동력이 될 ‘광개토 대사업’의 완성을 위한 추진기반 마련을 위해 태안∼세종고속도로(우선구간 태안-해미구간)의 제2차 고속도로 계획반영과 서해안내포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