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연축동 일원 24만 1650㎡ 부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도 [제공=대전시]

대덕구 숙원사업인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대전시는 대덕구 연축동 249번지 일원 24만 1650㎡ 부지에 도시개발구역을 지정 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오는 2024년 말까지 사업비 1607억 원을 투입해 공공주택 1509가구와 대덕구청, 유통단지 등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남북으로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고 지역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며, 2022년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와 토지 보상 후 2023년 상반기 공사가 시작된다.

최근 대전연축 도시개발구역이 혁신도시 후보지로 지정돼 연축지구 내 공공기관을 유치할 경우 지역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덕구는 행정구역의 약 60%가 개발제한구역을 차지하고 주거환경이나 일자리 창출 부재 등으로 도시성장이 정체돼 인구의 급격한 감소를 맞고 있다.

북부 신탄진 생활권과 남부 오정·송촌 생활권으로 분리돼 있어 지역 불균형과 양극화가 날로 심화하고 있으며, 대덕구 최남단에 대덕구청이 위치함에 따라 행정서비스 불균형도 초래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은 인근의 각종 인프라 확충 사업과 연계돼 대덕구 지역의 균형 발전과 도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에서도 대전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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