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해수욕장·핵심지역 3대 전망대 조성

태안군 이한규 관광진흥과장이 태안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태안군 이한규 관광진흥과장이 태안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태안군이 관광객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군은 2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책을 설명했다.

브리핑의 골자는 ▲최신 트렌드에 맞는 해수욕장 운영 ▲주요 핵심 관광지 전망대 건설 ▲선택과 집중을 통한 태안 대표관광지 육성 등이다.

그 중 주요 핵심관광지 전망대 건설이 눈에 띈다. 태안 관광의 미래를 위해 핵심 주요 관광지에 전망대를 건설함으로써 태안 관광의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는 정책이다.

만리포 전망대(높이 37.5m)의 경우 소원면 모항리 1323-240 일원에 총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망대가 완공되면 만리포 해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되며, 야간레이저 쇼와 음악공연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발굴해 만리포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남면 신장리 435-7 몽산포해수욕장 내 ‘관찰·휴식’, ‘산책·모험’을 함께 할 수 있는 ‘몽산포 전망대(높이 16.5m)’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영목항 나들목 전망대(높이 52.7m)’는 태안 관광의 시작점이 되는 관문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즐길거리(자연경관)·살거리(특산품)를 접목, 영목항 관광과 경제를 살려보겠다는 보관이다.

이밖에도, ‘물닭섬~천리포수목원 산책로 조성(산책로 155m, 해상인도교 180m)’,  ‘꽃지 전면부 정비사업’ 등 태안의 주요 관광지에 랜드마크 조성을 통해 관광경쟁력을 확보한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고 해외로 나가던 아웃바운드 여행객(연 2900만 명)이 국내에 머물게 되면서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실내 관광객 및 단체 관광은 감소하고 야외 및 캠핑 위주의 관광객과 가족·연인 등 소단위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6월 6일 만리포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7월에 나머지 27개 해수욕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군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견고한 ‘코로나19 해수욕장 방역 및 ‘익사사고 없는 해수욕장 운영’을 목표로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천편일률적인 콘텐츠를 지양하고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는 이벤트를 발굴·시행한다는 계획도 세워 두었다.

만리포 해수욕장의 경우 지난해 처음 시작해 호응이 좋았던 야간개장을 올해도 실시해 7월 25일부터 8월 8일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군은 만리포 해수욕장을 대한민국 국가대표 해수욕장으로 만들기 위해 ▲서핑 체험프로그램 ▲전망대 ▲비치마켓 ▲생태교육 ▲만리포 신 요리 등의 경쟁력 있는 대표 콘텐츠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밀도 있는 예산투자가 가능하도록 현재 28개인 해수욕장 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군민과의 담론을 통해 일부 해수욕장의 지정 해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한규 관광진흥과장은 “하드웨어(시설·환경)·소프트웨어(관광프로그램)·휴먼웨어(관광서비스 마인드) 등 관광 요소별 미흡한 점을 파악해 개선하는 한편, 기존 관광자원에 지역의 역사·문화·먹거리·즐길거리·볼거리를 융합해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사계절 즐겁고 아름다운 태안 관광’을 지향점으로 삼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관광지를 선정·육성하고, 급변하는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아이템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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